2021 나의 개발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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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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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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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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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고록 작성해봤습니다
type
Post
속성

안녕하세요 처음뵙겠습니다

현재 개발자인 저로써 앞으로도 성장을 하려면 사람들과 많이 소통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럴려면 상대방이 저를 어떤 사람인지 미리 알기 위해서 좀 더 제가 공개적으로 드러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아무튼 뭐 그런 생각이 요새 자주 들다보니까 블로그를 시작을 하게 되었고 그 와중에 제 친구는 블로그에 첫 게시글로 회고록을 작성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그 친구의 영향을 받아 한 번 회고록을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웹개발자 병역특례 복무 끝

7월 19일이 되던 해에 드디어 병역특례로 전역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첫 회사인 만큼 입사하면서 정말 다양한 경험을 했어요 음...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저가는데 처음 입사했을 때 가장 인상깊었던거 하나를 뽑자면 신입 때 개발자들이 vscode 단축키를 현란하게 쓰는걸 보고 집에서 막 연습했던게 기억나네요
그럼 TMI는 여기까지 하고 본론으로 넘어가볼게요!!
 

좋았던 점

  • 자바스크립트 기초적인 역량 다지기
  • 주어진 체계에 맞게 git을 쓰다보니 협업에 적응됨
  • 이커머스에 대한 비즈니스 이해도 쌓기
  • 유지보수를 하면서 느낀 컨벤션의 중요성
위에 세가지는 패쓰하고 네번째 좋았던 점만 좀 더 자세하게 말해볼게요 처음엔 몰랐어요 역량을 쌓아가는 과정이었다 보니까 눈치를 채지 못했던거 같아요 다만 유지보수 업무를 진행하다보니 처음에 서비스를 개발한 개발자가 고안한 아키텍처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아쉽게도 제가 입사했을 때 처음에 개발했던 개발자들은 다 퇴사한 상태였습니다

컨벤션의 중요성

유지보수 업무를 계속 진행을 하면서 제가 느꼈던건 반복되는 자잘한 오류가 계속 발생한다 였거든요 이런 오류를 겪다보니 느꼈던 점은 폴더구조에 가지고 있는 역할을 많이 활용하지 못해서 발생한게 큰 원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를 들어 감자, 사과, 배, 수박을 판매한다고 가정할 때 감자만 따로 예외처리를 통해 처리해야하는 로직이 많다고 한다면 DB에서 감자가 가지고 있는 id값을 전역 상수화를 시켜야 하는데 string 값으로 그 때 그 때 id값을 할당하니깐 전체적인 통일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무엇보다도 전역으로 상수화 할 파일들이 모여있는 폴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런 코드들이 무분별하게 널려있을 때 발생하는 문제점을 몸소 체험하다보니 사이드 프로젝트나 새로 협업을 할 때 아키텍쳐와 컨벤션에 좀 더 신경을 쓰게 되는 습관이 생긴거같아요

아쉬웠던 점

어떤 회사를 가든 아쉬웠던 점은 무조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난하려는 의도는 1도 없다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 기술스택이 대중적으로 많이 쓰이는 스택이 아니었다

기술스택

이 회사에서 썼던 프론트 프레임워크는 angular.js(앵귤러 1버전)이었습니다 서비스가 2016년도에 런칭이 되었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을 해요 회사에서도 리액트나 앵귤러 최신버전으로 마이그레이션하려는 시도를 여러번 진행하기는 했었지만 각각 개인의 일정이 소화되고나서 작업을 해야하는걸로 합의가 됐던 터라 시간의 압박에 좋은 성과를 내긴 힘들었던거 같아요
백엔드 같은 경우는 actionhero.js를 썼는데 사실 이 프레임워크를 선택한 개발자가 나가버린 상태라서 그 당시 다녔던 개발자들은 왜 이 프레임워크를 썼는지도 몰라서 다들 궁금해할 정도의 얼렁뚱땅한 상황이였습니다 몰론 그렇다고 해서 이슈가 많은 프레임워크는 아니었어요 다만 저와 같이 대중적인 프레임워크를 사용하고 싶어하는 개발자들에게는 아쉬운 환경이었죠
 
그리하여 저는 퇴사를 하게되고 방향성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게 됐어요 일단 회사를 다니면서 react기반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을 여러번 하면서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포지션을 굳히기로 한 상태였기 때문에 내 역량을 다지고 전문성을 확보하자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내 친구 밸런스 게임

간단하게 설명하면 친구들을 대상으로한 밸런스 게임 어플이에요 react-native 기반으로 만들었고 피그마로 디자인 기획을 했어요 의도는 그동안 개인공부를 통해 다졌던 역량을 확인해보자는 생각에 개발해서 런칭을 했어요 몰론 지금 다시 코드를 보면 컴포넌트를 각각 자기 역할에 집중하는 것에 포커스를 뒀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에 아쉬움이 많긴 합니만, 개인의 역량을 다지기 위한 출발점이란 부분에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완성

제 커리어 특징상 사이드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하는 편이라 제 사이드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만들었어요 구직활동이나 뭔가 저에 대해서 어필할 때 많이 쓰고 있습니다 (꾸준히 업로드하고 있어요)
 

인터렉티브 웹 졸업작품

저 당시에 학교에서 졸업프로젝트 수업을 들었는데 마침 제가 framer라는 react 애니메이션 라이브러리에 관심이 많아서 한 번 도전해보았습니다 제가 emotion이라는 css-in-js형식의 라이브러리를 애용하는데 framer가 함께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공해줘서 앞으로도 자주 쓰게 될 라이브러리일꺼 같아요
 

NEXT STEP?

여기까지가 제 2021년도 회고록이었어요 사실 현재 4월이 되기까지 창업 구직활동 사이드프로젝트 등등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을 많이 했었어요 스스로가 평가하기엔 꾸준히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한 부분도 많다는 생각을 했어요
지금까지 제가 찾았던 부족한 부분들을 꼽자면
  • 테스트 코드에 대한 경험 부재
  • 전역상태관리에 대한 에러핸들링
  • 브랜치나 커밋에 대한 컨벤션 경험 부재
  • 단순히 자동 배포가 아닌 CI/CD환경에 있어서의 전문성 부재
  • 개발외에 비즈니스에 있어서 노련한 대처가 가능하게 경험습득 필요성
 
몰론 독학으로 해결한다면 해결할 수도 있어요 근데 계속 혼자서 나아간다면 개발적으로 좁은 시야를 계속 유지할꺼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는 혼자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는 것은 잠시 접어두고 이제는 대외활동에 좀 집중해볼까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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